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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경품 이벤트, 추첨 진행 체크리스트

경품 상자와 당첨 번호를 뽑는 추첨함

경품 추첨은 당첨된 사람보다 당첨되지 못한 사람이 더 많은 일입니다. 그래서 결과가 어땠느냐보다 진행이 투명했느냐가 이벤트의 평판을 좌우해요. 이 글은 소규모 이벤트에서 지켜야 할 순서를 정리하고, 가장 자주 분쟁이 되는 질문 하나, 「여러 번 응모하면 당첨 확률이 얼마나 오르는가」에 계산과 실측으로 답합니다.

시작 전에 공지할 것

참가 조건, 응모 마감 시각, 당첨자 수, 추첨 방법, 당첨 발표 방법 다섯 가지는 반드시 미리 밝히세요. 특히 추첨 방법은 「도구로 무작위 추첨」처럼 구체적으로 적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같은 사람이 여러 번 응모할 수 있는지, 있다면 몇 번까지인지도 미리 정해 두어야 해요. 이 한 줄이 이벤트 뒤의 분쟁을 상당히 줄여 줍니다. 이유는 바로 아래에서 숫자로 보여 드립니다.

공지문에 이렇게 적어 두면 뒷말이 줄어듭니다. 「응모는 1인 1회이며 마감은 10월 31일 18시입니다. 당첨자 5명은 응모 명단을 도구에 붙여 넣어 무작위로 뽑고, 추첨 장면은 화면을 공유해 보여 드립니다. 같은 사람이 두 번 뽑히는 일은 없습니다. 당첨 발표는 추첨 직후 이 게시글에 올리고, 3일 안에 연락이 없으면 예비 당첨자 2명에게 순서대로 넘어갑니다.」 여러 번 응모를 허용한다면 「하루 한 번, 응모마다 따로 추첨」처럼 어느 방식인지 한 줄을 더 붙이세요.

중복 응모를 허용한다면 응모 한 건이 참가 항목 하나가 되도록 명단에 그대로 넣으세요. 뽑고는 같은 이름도 별도 참가 항목으로 취급하므로, 두 번 응모한 사람은 명단에 두 번 들어갑니다. 허용하지 않는다면 명단을 만들 때 중복을 먼저 지워야 합니다.

여러 번 응모하면 당첨 확률은 얼마나 오를까

예를 들어 100명이 응모하고 5명을 뽑는 이벤트를 생각해 봅시다. 한 번만 응모하면 당첨 확률은 5%입니다. 내가 m번 응모하면 이 숫자가 어떻게 바뀔지는 이벤트가 어떤 구조인지에 달려 있고,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명단 하나에 내 이름을 m번 넣고 한 번 추첨하는 경우입니다. 뽑고에서 같은 이름을 여러 줄 넣는 방식이 이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응모할 때마다 따로 추첨하는 경우로, 매일 한 번씩 응모할 수 있는 이벤트가 그렇습니다.

먼저 명단 하나에 m번 넣는 경우입니다. 내 항목이 하나 늘 때마다 명단 전체도 하나씩 늘어나므로, 확률은 m에 비례해서 오르지 않습니다. 5개를 뽑는 자리에 내 항목이 하나도 들어가지 못할 확률을 1에서 빼면 되고, 이 계산은 초기하분포의 식 1 − C(99,5) ÷ C(99+m,5)로 구합니다. [계산] 10번 응모하면 38.8%, 50번 응모하면 87.5%입니다. 우리는 이 계산이 실제 뽑기 함수에서도 성립하는지 확인하려고 뽑고의 이름·숫자 뽑기가 쓰는 pickSubset 함수(제비뽑기의 섞은 뒤 앞에서 자르는 방식과 같은 원리)로 명단을 300,000번씩 뽑아 보았습니다. 표의 [실측] 열이 그 결과로, 모든 횟수에서 계산값과 0.15%p 안에서 같았습니다. [실측]

응모할 때마다 따로 추첨하는 경우에는 매번 5%의 기회가 독립적으로 주어집니다. 한 번도 못 뽑힐 확률이 0.95의 m제곱이므로 당첨 확률은 1 − 0.95의 m제곱이고, 14번이면 51.2%로 절반을 넘기며 50번이면 92.3%에 이릅니다. [계산] 이쪽은 뽑을 때마다 명단이 같은 크기로 유지되기 때문에 오르는 속도가 첫 방식보다 빠릅니다. 표의 실측 열은 5만 번(50번 응모는 2만 번)씩 뽑은 결과이고 계산값과 0.35%p 안에서 같았습니다. [실측] 같은 50번 응모라도 한 명단에 몰아 넣으면 87.5%, 따로 추첨하면 92.3%입니다.

100명 중 5명 당첨, 내 이름을 m번 넣고 한 번 추첨 (뽑고 방식)
응모 횟수명단 길이당첨 확률 [계산]당첨 확률 [실측]내 이름이 2번 이상 뽑힐 확률 [계산]
1번100개5.00%4.99%0.00%
5번104개22.23%22.24%1.76%
10번109개38.78%38.79%6.56%
14번113개49.04%48.99%11.50%
20번119개60.84%60.88%19.62%
50번149개87.49%87.37%54.58%
100명 중 5명 당첨, 응모할 때마다 따로 추첨
응모 횟수당첨 확률 [계산]당첨 확률 [실측]
1번5.00%5.06% (50,000회)
5번22.62%22.72% (50,000회)
10번40.13%40.34% (50,000회)
14번51.23%51.40% (50,000회)
20번64.15%64.33% (50,000회)
50번92.31%92.64% (20,000회)

표에서 읽어야 할 세 가지

첫째, 응모 횟수를 늘리는 것의 효과는 방식에 따라 크게 다릅니다. 이벤트 안내에 「몇 번이든 응모 가능」이라고만 쓰면 참가자는 두 방식 중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어느 쪽인지 공지에 한 줄로 적어 두세요. 둘째, 한 명단에 여러 번 넣는 방식에서는 같은 사람이 당첨 5자리 중 둘 이상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10번 응모하면 그 확률이 6.56%이고, 이렇게 되면 당첨자 수가 5명보다 줄어듭니다. 「한 사람은 한 번만 당첨된다」는 규칙이라면 중복으로 뽑힌 항목을 건너뛰고 다음 순서를 당첨으로 삼는다고 미리 적어야 합니다.

셋째, 응모 횟수 제한은 참가자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장치입니다. 한 번만 응모한 사람의 당첨 확률이 5%일 때 열네 번 응모한 사람은 절반 가까이(방식에 따라 49~51%)가 됩니다. 이 격차가 이벤트의 취지에 맞는지는 운영자가 정할 일입니다. 소규모 이벤트라면 1인 1회로 시작하고, 참여를 더 끌어내고 싶을 때 「하루 1회」처럼 방식이 분명한 횟수를 허용하는 편이 뒷말이 적습니다. 경품의 가액이나 응모 방식에 관한 규정이 적용되는 이벤트인지는 이 표로 판단할 수 없으니 따로 확인하세요.

명단을 만들 때 실수하기 쉬운 것

엑셀이나 스프레드시트에서 이름 열만 복사해서 붙여 넣으세요. 이름 뒤에 공백이나 번호가 섞여 있으면 같은 사람이 다른 항목으로 잡힐 수 있으므로 붙여 넣기 전에 한 번 훑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응모자가 많다면 이름 대신 응모 번호를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러면 화면에 개인 이름이 노출되지 않고, 당첨 번호를 발표한 뒤 각자 자기 번호를 확인하게 할 수 있습니다. 개인 정보를 다루는 이벤트에서 특히 유용해요.

추첨하는 순간

가능하면 화면을 공유하면서 실시간으로 진행하세요. 모임이나 온라인 방송에서 여러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뽑으면 그 자체로 가장 좋은 증거가 됩니다. 여럿을 뽑는다면 한 명씩 여러 번 돌리기보다 당첨자 수를 정하고 한 번에 뽑는 편이 낫습니다. 한 번에 뽑으면 같은 항목이 두 번 뽑히는 일이 없고 절차도 단순해요.

한 번 뽑은 결과는 바꾸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세요. 당첨자가 연락이 안 될 때를 대비해 예비 당첨자를 함께 뽑아 두는 방법이 있습니다. 당첨자 수를 여유 있게 잡고 뒤쪽 순위를 예비로 삼으면 재추첨 없이 해결됩니다.

기록과 사후 처리

결과 화면을 복사하거나 CSV로 내려받아 보관하고, 가능하면 진행 화면을 녹화해 두세요. 나중에 이의가 제기됐을 때 근거가 됩니다. 결과 표에는 참가번호가 함께 남으므로 동명이인이 있어도 구분할 수 있어요.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개인 모임이 아니라 사업이나 영리 목적의 홍보 이벤트라면 경품의 가액이나 진행 방법에 관한 규정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 사이트는 오락용 추첨 도구이고 법적 효력을 보증하지 않으니, 그런 이벤트는 해당하는 규정을 따로 확인하세요.

이벤트가 끝난 뒤의 마무리

당첨자 발표는 추첨 직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이미 정해 놓고 뽑은 것 아니냐」는 의심이 커져요. 결과를 발표할 때는 참가번호나 응모 순서, 당첨자 수, 추첨 방식을 같이 적어 두면 투명성이 올라갑니다.

당첨되지 못한 사람에게도 짧은 감사 인사를 남기세요. 참여해 준 사람들이 다음 이벤트에도 참여하게 만드는 것은 경품이 아니라 이 이벤트가 공정했다는 기억입니다. 그리고 연락이 닿지 않는 당첨자를 위해 「발표 후 며칠 안에 연락이 없으면 예비 당첨자에게 넘어간다」는 기한을 미리 공지해 두면 뒤처리가 간단해집니다.

참고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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